GS건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분양 예정…불당지구 수요 확산 기대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5.06.19 10:00  수정 2025.06.19 10:01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상급지 및 그 인접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 대전, 대구, 천안·아산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상급지 인접 단지로 수요가 확산되며 ‘입지 프리미엄’의 확장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GS건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주거선호 1번지의 영향력이 주변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연접 지역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비교적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반포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수요 쏠림은 동작구 흑석동까지 확산되었고, 판교의 영향력은 고등동과 대장동까지 이어졌다. 대전 둔산동, 대구 수성구 범어동도 이 같은 패턴을 보이며, 인접 지역으로의 가격 확산세가 뚜렷하다.


충청권에서는 천안 불당지구가 대표적이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동은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중부권 최상급지로, 이 일대 시세 회복이 뚜렷하다. 이와 함께 불당지구 서측으로 개발이 확대되며, 신규 분양 단지인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6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1,238가구 규모의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A1·A2·A3블록을 통해 총 3,673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며, 천안 불당지구와 아산탕정2지구(예정)를 연결하는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불당지구와의 연결도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며,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예정 부지를 비롯해 탕정중, 탕정고(계획), 충남외고 등이 인접해 있고, 불당 학원가와도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삼성디스플레이캠퍼스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KTX 천안아산역 및 광역복합환승센터(예정)와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주변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접해 생활 편의성도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상급지의 프리미엄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육, 교통, 생활환경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는 장기적인 수요 흡수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산탕정자이 A1, A2, A3블록 전체 조감도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