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등 20대 3명, 남의 반려견에 비비탄 수백발 쏴 죽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18 17:30  수정 2025.06.18 17:30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발 난사

3마리 중상, 1마리 치료 중 숨져…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20대 남성들이 반려견에게 비비탄을 쏘는 모습.ⓒ연합뉴스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쏜 비비탄 수백발에 개가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마당에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했다.


이로 인해 개 3마리가 중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기간 이러한 짓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에게는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한 후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비비탄총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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