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서 80대 아버지·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21 11:14  수정 2025.06.21 11:14

홀로 10여년간 아버지 간병 중 최근 아들 건강 악화

아버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보여

제주경찰청 전경.ⓒ뉴시스

제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6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집에 방문한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부자 관계로 확인됐다.


숨진 60대 아들은 홀로 10여년간 아버지를 간병해 왔으며 부자가 함께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들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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