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 협의체 운영…재발 방지 논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6.18 10:36  수정 2025.06.18 10:36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씨를 조문한 후 유가족을 위로 했다. ⓒ뉴시스

정부가 태안화력발전소 중대재해 사망 사고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전날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주재로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위와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 방안과 논의 의제, 운영 방식 등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서부발전 태안발전소에서는 50대 하청 소속 노동자 김충현 씨가 기계 점검 작업 중 끼여 사망했다.


대책위는 김씨 사고를 계기로 구성됐다. 노조와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원·하청인 서부발전·한전KPS·한국파워ONM의 사과, 유족에 대한 배·보상 등과 함께 고용구조 개선, 안전인력 강화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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