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가 국회에서 펼쳐진다.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진종오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와 공동 주최하는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17개 광역지자체에서 활동 중인 생활체육지도자 약 140명과 체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일부 지도자들이 낮은 급여, 계약직 고용, 복지 사각지대 등의 이유로 타 직종으로 전환하거나 생계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생활체육지도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지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제도적·재정적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진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는 국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 이혁기 경남대학교 교수 ▲ 유인찬 더브릿지컨설팅 대표 ▲ 정진주 공공연대노동조합 분과장이 발제자로 나서 생활체육지도자의 현실과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에는 생활체육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Q&A 포함)이 이어지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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