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도 개인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세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혼조세
코스닥도 오름세…개인 순매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가 17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299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지수 3000을 돌파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간밤 중동 갈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가 상황 악화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귀국한 만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0포인트(1.50%) 오른 2990.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7포인트(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54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6억원, 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93%)·SK하이닉스(4.44%)·삼성바이오로직스(0.49%)·LG에너지솔루션(2.22%)·현대차(1.24%)·KB금융(0.83%)·삼성전자우(3.73%)기아(1.95%) 등은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HD현대중공업(1.8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85%) 오른 783.86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6%) 오른 780.0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4%)·HLB(1.37%)·에코프로(1.31%)·레인보우로보틱스(1.08%) 등은 오르고 있고, 파마리서치(-4.59%)·휴젤(-0.14%)·펩트론(-0.53%)·리가켐바이오(-1.31%)·클래시스(-0.17%) 등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중동 주요국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유로 선진 G7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미 증시의 반도체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금일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면서도 "차익실현 매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3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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