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농작업 안전교육 실시…온열질환 예방 강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6.17 16:00  수정 2025.06.17 16:00

16~26일 전국 순회 교육…외국인 근로자 대상 다국어 안내도

작년 온열질환 577명 발생…농업인 안전보험 등 지원 확대

교육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호우·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종사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6일~26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지자체 농업인력 담당자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577명, 그 중 사망자가 9명이나 발생한 바 있다. 올해도 6월 9일을 기준으로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했다.


이번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다시 농업인과 농장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특히 한국어에 익숙치 않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집중호우·태풍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및 안전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또 농식품부는 농업인과 근로자의 안전사고 발생시 필요한 의료 지원을 위해 ‘농업인안전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시설물 관리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 등 농가와 근로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사시에는 지자체․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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