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 주제 세미나

해양환경 보전인식 제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16일 경남 통영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에서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을 주제로 ‘해쓰단당(해양쓰레기 담당자)’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16일 경남 통영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에서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을 주제로 ‘해쓰단당(해양쓰레기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해쓰단당 회의는 미래 해양쓰레기 관리를 담당할 젊은 세대를 위해 세대별 전문가가 모여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 행사다.

‘참여 소득’은 사회적 공헌 활동이나 지역사회 참여를 조건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복지, 봉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주로 활용했다. 주민 소득을 보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국가나 공공기관이 전문 업체나 공익 근로자를 통해 진행했다. 해양쓰레기 참여 소득 사업은 지역 주민이나 민간단체가 직접 해변 및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 이에 대한 대가를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여 소득 운영(경남 통영 선촌마을) ▲지역 주민 참여(사회적 기업 우시산) ▲제주 바다환경지킴이 활동(제주연구원) 등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어업인이 직접 마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은 그 효율성과 해양환경 보전인식을 함께 제고할 수 있는 효과적”이라며 “이러한 주민 참여형 활동이 해양쓰레기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사회 분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