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지역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피해기업 물류비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6.13 16:25  수정 2025.06.13 16:25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테헤란에서 아파트 건물의 잔해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두바이 소재 KOTRA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입동향 지속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정부와 KOTRA·한국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 간 긴밀한 대응 체계하에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또 물류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대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관부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겠다”며 “수출과 해상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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