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의총서 원내대표 선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이재명 대통령 배출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을 득표해 4선의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을 누르고 원내사령탑 자리를 거머쥐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서 나를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압도적 과반 (의석수를 가진)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종식·헌정 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을 대표해 의정 활동을 하는 의원들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에서 1987년부터 2013년까지 26년 간 근무하며 인사처장까지 지낸 '정보통'으로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였지만, 2021년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을 맡으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불리게 됐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때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 땐 선대위 핵심 보직인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1961년 경남 사천 △중동고·경희대 철학과 학사·건국대 국가안보전략학과 석사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20·21·22대 국회의원 △20대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 현안 대응 TF 단장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민주당 22대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1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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