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원정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역전패하며 7연승 마감
멀티 출루로 활약한 이정후. ⓒ 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멀티 출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5로 유지했다. 시즌 출루율은 0.333로 소폭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2구째 시속 88.5마일(약 142.4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1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정후의 안타는 추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2루로 있던 이정후도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4회와 6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까지 7-5로 앞서가다 9회말 수비서 끝내기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 실책 등으로 한 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7-8로 패해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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