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제주부터 장마 시작…전국 30도 이상 무더위 지속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6.11 18:15  수정 2025.06.11 18:16

제주 지역, 13일까지 최대 80mm 장맛비 예상

전국 곳곳 무더위 속 10도 이상 일교차 전망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목요일인 12일 늦은 새벽부터 제주 지역에 장맛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에 있는 정체전선이 12일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일시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제주에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13일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으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상해 들어오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은 넓어지겠다. 이에 13일 새벽에는 전남과 경남, 오전에는 전북, 늦은 오후에는 경북 남부, 밤에는 충청에서도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최대 8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남해안 10∼40㎜, 울산·경남 내륙 5∼30㎜, 전북·대구·경북 5∼20㎜, 충청 5∼10㎜이다.


비가 오지 않는 그 밖의 지방에서는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5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등 14∼2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특히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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