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 이영필 박사 CPO 영입

LG생명과학·삼성바이오에피스서 24년 근무

유전자 치료 벤처기업 진코어 전 공동대표

글로벌 바이오 CMC 전반 이끈 의약품 개발 전문가

이영필 알테오젠 신임 부사장·최고제품책임자(CPO) ⓒ알테오젠

알테오젠은 30년 이상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이영필 박사를 부사장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LG생명과학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24년 이상 근무하며 CMC(화학·제조·품질) 전반을 이끈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미국 FDA 및 유럽 EMA로부터 총 7건의 항암·면역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 약 300명 규모의 개발 조직을 이끈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최근까지는 유전자 치료 벤처기업인 진코어의 공동대표를 역임, R&D 전략 수립과 사업개발을 이끌었다.

알테오젠은 이 부사장이 세포주 개발부터 분석법 개발과 밸리데이션, 의료기기 개발까지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상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O는 통상 IT·플랫폼 업계에서 제품 전략 책임자 직책으로 쓰이지만 알테오젠은 이영필 박사를 CMC, 품질, 생산, 제품화 전반을 통합적으로 총괄하는 부사장급 최고제품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는 원천기술을 실제 상업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실행력 있는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알테오젠은 자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 영입을 통해 CMC 전주기에 걸친 이 부사장의 전문성과 알테오젠의 상업화 전략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필 부사장은 “30년 전 박순재 대표이사를 통해 바이오 산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자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알테오젠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