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 개막…90여 개 해외 녹색기관 참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6.10 12:01  수정 2025.06.10 14:20

ENVEX 2025와 연계 개최

지난해 열린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4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는 녹색산업 분야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는 34개국 90개 해외기관·기업 및 200개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일대일 수출상담회 ▲해외 녹색사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와 연계해 열린다.


이번에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가 제시하는 사업 규모는 총 80억 달러(한화 약 10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에는 ▲방글라데시 상하수도청 수처리 프로젝트(7억 달러 규모) ▲탄자니아 대통령실 그린프로젝트(950만 달러 규모) 등이 있다.


또한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에 다양한 환경기술(녹색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로베르토 루께 누께스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장관 ▲나나 아마 브라우니 클루체 가나 환경보호청장 등 녹색산업 협력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여해 탄소감축 및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아울러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메디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환경전문관 ▲다이세이 마쓰키 세계은행(WB) 선임기후변화전문관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탄소감축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소개한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설치·운영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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