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삼진' 김혜성, 좌투수 앞에서 교체 아웃…이정후도 무안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04 15:36  수정 2025.06.04 15:37


김혜성 ⓒ AP=뉴시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이번에도 좌투수 앞에서 교체됐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에서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삼진을 당한 뒤 토미 ‘현수’ 에드먼과 교체됐다. 타율은 0.404(종전 0.420)로 떨어졌다.


아쉬움이 큰 타격이었다.


팀이 4-1 앞선 2회말 1사 후 우완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몸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방망이를 돌리고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말에도 볼카운트 1B2S에서 슬라이더에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5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에드먼과 교체됐다. 마운드에 좌완 브랜든 와델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 특유의 이른바 ‘좌우놀이’를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김혜성 대신 들어선 에드먼은 땅볼에 그쳤다.


비록 앞선 타석에서 두 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을 좌투수 앞에서 교체한 것은 아쉽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 포함 4안타를 터뜨렸다. 최근 타격 상승세를 떠올릴 때, 로버츠 감독의 결정은 아쉬움을 남긴다.


다저스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안타를 뽑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쳤다.


이정후는 같은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서 펼쳐진 ‘2025 MLB’ 샌디에이고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2-3 끌려가던 연장 10회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공략했는데 유격수에 막혔다. 시즌 타율은 0.269로 떨어졌다. 팀도 연장 승부 끝에 2-3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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