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앞두고 지하철역 안전시설·이동약자 '임시 기표소' 점검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02 17:03  수정 2025.06.02 17:05

바닥 유도선,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화재 대비 안전 시설 등 점검

"시설 보완해 이동 불편한 분들도 투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

시설 점검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다중밀집 지하철역 안전 상황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충무로역을 찾아 바닥 유도선,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화재 대비 안전 시설을 살펴보고 화재 등 유사시 관제센터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되는 스마트 CCTV와 인파 유도 대책을 확인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달 31일 오전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선거 전까지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점검과 안전관리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


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높은 시민의식과 기관사, 승무원의 발 빠른 대응 덕에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만 더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훈련,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재차 점검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필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필동제1투표소를 찾아 이동 약자를 위한 임시기표소 준비 현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을 최대한 보완해 이동이 불편한 분들도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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