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 오른 2698.97에 거래 마쳐…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혼조세
코스닥 0.81% 오른 740.29 마감…외국인 순매수 나서
"새로운 정부 출범 '빅 이벤트' 대기…주가에 우호적일 것"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했다가 장중 2700선을 넘기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5억원, 1252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241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7%)·SK하이닉스(1.47%)·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HD현대중공업(5.55%)·삼성전자우(0.54%)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0%)·LG에너지솔루션(-0.52%)·KB금융(-4.12%)·현대차(-0.70%)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81%) 오른 740.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5.1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20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7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6.06%)·레인보우로보틱스(1.70%)·파마리서치(4.99%)·휴젤(1.36%)·에이비엘바이오(0.12%)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78%)·HLB(-3.11%)·에코프로(-1.64%)·펩트론(-1.08%)·리가켐바이오(-0.1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3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이 무역 합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번주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가 예정된 점과 반도체와 화장품 부문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 대선 휴장 후 신정부 출범이라는 빅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신정부 출범은 재정지출 확대, 신성장 모색 과정에서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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