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멍’ 김지현 대표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러쉬
러쉬는 전 세계 풀뿌리 단체 및 개인, 기업을 후원하는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시상은 총 19개 단체가 선정돼 약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4000만원)의 기금을 수여했다.
특히 대한민국 영월군의 청년마을 ‘밭멍’이 퍼머컬처 매거진 어워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형 지역 재생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밭멍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을 젊은 세대와 함께 되살리는 퍼머컬처 기반의 재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들은 퍼머컬처 디자인 교육(PDC)을 운영하며 생태적 회복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지역 공동체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밭멍 프렌즈’ 네트워크를 통해 퍼머컬처 실천을 이어가며 마을 생태계 안에 지속적인 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밭멍을 이끌고있는 김지현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한국 최초로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러쉬 배쓰 밤처럼 한국의 퍼머컬처도 일상이 되는 그 날까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세대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 관계자는 “밭멍은 국내 영속농업 등 생태적 농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역 소멸 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시도”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더 많은 로컬 퍼머스들이 ‘재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는 2017년부터 러쉬와 영국 비영리 조직 ‘에티컬 컨슈머(Ethical Consume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지금까지 130만파운드(한화 약 22억 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 프로젝트에 앞장서는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해왔다.
이번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 시상식은 영국 도싯(Dorset)에 위치한 러쉬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전쟁·기후재난·사회적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토양 및 지구 뿌리부터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글로벌 실천 사례들이 소개됐다.
올해는 특히 과학과 원주민의 지혜를 융합하는 노력, 자연의 법적 권리 인정, 전쟁과 재난 지역에서의 재생 사례 등이 주요 주제로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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