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과장급 개방형 직위 8곳 공개모집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6.02 12:01  수정 2025.06.02 12:01

오는 12일까지 나라일터 통해 접수

5개 직위는 민간전문가만 지원 가능


ⓒ데일리안DB

정부가 과장급 직위에 외부 전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025년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일 전문성과 효율성을 요하는 주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직 내외부를 대상으로 8개 과장급 자리에 대해 인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서류는 오는 12일까지 나라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직위는 모두 8곳이다.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에 걸쳐 있다.


이 중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는 5곳이다.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이버안전과장 ▲보훈부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에너지연구과장 ▲중기부 정보화담당관이 해당된다.


공무원과 민간인 모두 지원 가능한 직위는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 ▲행안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고용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등 3곳이다.


직위별로 살펴보면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은 신경계 질환 진단 및 판독, 기능검사를 수행하며 의사면허와 관련 경력이 요구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이버안전과장은 AI 기반 보안체계 구축, 사이버 침해 대응 및 정보보호 교육을 총괄하며 정보·통신·보안 경력자만 지원 가능하다.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은 청사 시설 유지관리 및 출입통제 시스템 등 기술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며 건축, 전기, 통신 등 설비 경력이 있어야 한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은 5·18정신 선양, 유골 안장, 묘지 조경 등을 맡으며 인권 및 보훈 분야 경력 또는 연구실적이 필요하다.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은 한센병 및 관련 노인성 질환 진료와 정책 수립을 담당하며 관련 전문의 자격이 필수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에너지연구과장은 폐자원 에너지 회수, 환경에너지 기술평가 및 표준 제정 업무를 수행한다. 또 고용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희롱·성차별 예방 정책 및 부처 간 조정 역할을 맡으며, 관련 정책 및 고용분야 경력 보유자가 적합하다.


이밖에 중기부 정보화담당관은 개인정보보호, 사이버안전, 공공데이터 개방, 고객지원 운영 등을 총괄한다.


김수란 인사혁신처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주도하고 국민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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