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년 연속 흡연률 감소..전국 평균보다 2.3% 낮은 16.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05.30 10:43  수정 2025.05.30 10:43

경기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금연정책으로 3년 연속 흡연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3% 낮은 수치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 보건소내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854명,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시민은 253명으로 성공률은 약 30%에 이른다.


고양시 흡연율은 16.6%로 전국 평균(18.9%)보다 2.3% 낮았고, 2022년 18.3%, 2023년 17.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운영, 캠페인과 교육 강화 등 다양한 금연정책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고양시는 지난 27일과 30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금연 플로깅,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등 다채로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구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고양시는 29,187개소에 달하는 금연구역이 지정돼 있다.


올해는 ▲화정31호 경관광장 ▲GTX-A 킨텍스역 및 대곡역 출입구 8곳 ▲국립암센터 주변 인도 총 10곳을 새롭게 지정해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공동체 배려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는 금연아파트 지정사업도 눈길을 끈다. 시는 입주민 자발적인 동의를 기반으로 총 67개 공동주택을 금연아파트로 지정중이다. 지난해에는 관리가 우수한 단지를 선별해 아파트 관리자와 함께‘모범 금연아파트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금연아파트는 거주 세대의 절반 이상이 신청하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중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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