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3%대 오름세…장중 52주 최고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5.30 09:38  수정 2025.05.30 09:38

대규모 수주 가능성과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 반영된 듯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까지 상승 가능…삼성전자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

대규모 수주 가능성과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제기되는 삼성중공업 주가가 30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3.84% 오른 1만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2주 최고가인 1만6900원을 가리키기도 했다.


하반기 폭발적 수주 모멘텀과 함께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이 여름부터 미국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향후 2년 동안 170척 발주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한국 조선소가 대부분 수주할 것으로 보여 LNG선을 포함한 상선 선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부유식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매출이 증가하고 내년이 되면 2기 설계, 2기 생산 체제가 완성돼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삼성중공업 지분을 15.2% 보유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시총이 더 오르면 매수자 입장에서 부담으로 매각 가능성이 없지 않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과 스왑은 법적으로 불가능해 외부 매각만 가능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어 어디로 매각되더라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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