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전여빈 “시한부 이다음, 삶의 찬란함 온몸으로 누리는 사람”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28 09:12  수정 2025.05.28 09:12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배우 전여빈이 ‘우리영화’에서 삶의 찬란함과 행복을 표현한다.


28일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측은 전여빈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전여빈은 극 중 인생의 끝에서 첫 주연이 되는 시한부 배우 이다음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우리영화’ 측을 통해 “남궁민 선배님의 단단하고 섬세하게 빛나는 연기, 그리고 이정흠 감독님의 예측 불가능한 연출성”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이다음이라는 생명력 넘치는 존재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한 전여빈은 “다음이를 대본에서 처음 봤을 때 꼭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에너지로 스스로는 물론이고 주변도 밝히는, 해가 뜨는 순간도, 저무는 순간마저도 형형하게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여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다음 역은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한없이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다. 전여빈은 이다음이라는 인물에 대해 “누구보다 오늘이, 지금 이 순간의 꿈과 사랑이 절실하고 간절하고 소중한 사람, 그래서 삶의 찬란함과 행복을 온몸으로 누리려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음이는 하나의 장르나 키워드로 규정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다음의 면면들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서 다음이의 내면에 집중해 연기를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극 중 이다음은 시한부 환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하얀 사랑’에 캐스팅되면서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된 상황이다. 극 속에 또 다른 극을 연기하게 된 전여빈은 “‘하얀 사랑’ 속 주인공도 다음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역할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얀 사랑’이라는 작품에 녹아드는 배우 이다음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영화’은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