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유지태 "화장실 앉아서 사용"…'이 증상'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5.28 00:00  수정 2025.05.28 06:10

ⓒSBS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배우 유지태가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준호가 청첩장 모임을 하는 상황을 공개했다.


유지태는 김준호의 청첩장을 받고는 "너무 아깝잖아 지민 씨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배우 김효진과 15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태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6733일 정도 됐다. 사귄 날 결혼하려고 하다 보니 금요일에 결혼했다"면서 "행복을 유지하려면 아내에게도 계속 멋있는 척을 해야 한다. 다 받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지태는 "화장실을 앉아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뒤처리도 잘해야 한다"고 예비신랑 김준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보통의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지만, 유지태처럼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한때는 여성처럼 남성 역시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권장된 적도 있다. 서서 소변을 보면 소변이 화장실 곳곳에 튀어 악취, 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튀기는 미세한 오줌 방울은 총 2300방울에 달한다. 오줌 방울이 튀는 범위도 넓다.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경우, 소변이 바닥 반경 40㎝까지 벽 30㎝높이까지 튈 수 있다.


하지만 남성 생식기의 모양을 고려하면 서서 소변을 보는 게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은 요도 길이가 4cm로 짧은 편이고 직선 형태지만, 남성은 요도 길이가 25cm로 길고 S자 모양이기 때문.


이 때문에 여성의 경우 앉아서 소변을 봐도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만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의 모양이 더 구부러져서 소변 배출이 어려워져 잔뇨감이 들 수 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적절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질환으로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져 있어 앉은 자세에서 복압이 올라가며 소변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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