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EQL성수 팝업 이어 롯데월드몰서 두 번째 팝업 열어
알록달록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요즘 힙' 빈티지 감성 연출
하반기에는 티셔츠, 양말에 이어 홈웨어 등으로 라인 확대
"소비자 접점 확대 차원서 오프라인 행사 지속 기획"
174년 역사를 지닌 미국 컴포트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프룻오브더룸'이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지난 174년간 클래식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구축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룻오브더룸'이 지난 4월 한국에 본격 상륙한 이후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며 한국 고개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향후 프룻오브더룸은 오프라인 행사를 늘리며 한국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프룻오브더룸은 1851년 미국에서 탄생해 174년의 헤리티지를 가진 아메리칸 클래식 감성의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브랜드 상징인 과일 로고로 유명하다. 미국 코튼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을 제안한다.
영국 글로벌 리서치 데이터 및 분석 기업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랭킹 8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등에서는 성별, 연령을 아우르는 높은 인지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프룻오브더룸의 아시아 지역 마스터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고 있는 이토추상사와 한국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지난 4월 한국에 상륙한 이 브랜드는 최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지속 개최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성수동 EQL성수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오픈 당일을 포함한 첫 주말에는 EQL성수 방문자 수가 약 1만7000명으로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프룻오브더룸은 지난 성수 팝업스토어에 이어 잠실에서도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매장에 들어서자 브랜드 대표 일러스트가 그려진 다양한 색상의 양말이 눈에 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지난 27일 방문한 프룻오브더룸 롯데몰 팝업스토어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감각있는 디자인으로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었다. 지난 성수 팝업보다 5배 가량 넓어진 30평 공간의 이번 팝업은 심볼인 과일을 모티브로 한 미국 빈티지 마켓 컨셉으로 꾸려졌다.
팝업스토어 앞에서 진행되는 프룻오브더룸만의 특별한 이벤트들도 유동 인구가 많은 이곳의 인파를 끌기에 충분했다.
프룻오브더룸 SNS를 구독하면 '추억의 뽑기판'에 참여할 수 있는데, 뽑기를 통해 1등 반팔티, 2등 가방 등 프룻오브더룸의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기자는 5등 '프룻오브더룸' 캐릭터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는데 노브툭이나 핸드폰에 붙이고 다녀도 될 정도로 '힙한' 느낌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SNS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안쪽 매장에서는 '프룻' 즉, '과일'이라는 시그니처처럼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양말이 눈에 띄었다.
양말에는 아기자기한 과일 모양인 프룻오브더룸의 로고가 그려져 있어 더욱 힙한 느낌을 내고 있었다.
최근 양말의 매칭까지 고민하는 패션피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양말의 경우, 요일별로 다른 스타일을 구성한 ‘7DAY HAPPY SOCKS’ 세트가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벽면을 따라서는 티셔츠, 맨투맨 등의 의류를 비롯해 양말, 가방, 모자 등의 액세서리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티셔츠와 모자의 경우 2030 세대가 요즘 즐겨 찾는 빈티지 무드로 디자인 돼 있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벽면을 따라서는 티셔츠, 맨투맨 등의 의류를 비롯해 양말, 가방, 모자 등의 액세서리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티셔츠와 모자의 경우 2030 세대가 요즘 즐겨 찾는 빈티지 무드로 디자인 돼, 앞으로도 이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가격대도 2~3만원대로 저렴했다.
아울러 옷 사이즈는 S~XL 사이즈까지, 양말 사이즈는 S~XL, 모자는 SM~ML 사이즈까지 구비돼 다양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해 보였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동전지갑, 키링, 그립톡 등의 아이템도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어 가벼운 악세서리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즘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팝업 공간의 한편에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에 부응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프룻오브더룸은 현재 젊은 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프룻오브더룸은 한국의 젊은 층이 소품이나 잡화 등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확실한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프룻오브더룸은 온라인 자사몰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향후 한국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가방이나 홈웨어 등의 라인을 더욱 강화해 '패션 브랜드'를 넘어 본래의 정체성인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프룻오브더룸 관계자는 "현재는 자사몰 중심으로만 전개할 계획이지만, 한국에 론칭하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차원에서 팝업 등 오프라인 행사를 계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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