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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함께 불법 금융투자로 인한 소비자 피해예방 차원 스팸문자 수신차단 정교화 방안을 시행한 결과 5개월만에 20만건 이상의 스팸을 차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KISA 및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불법금융투자를 유도하는'스팸문자 수신차단 정교화 방안'을 마련·시행했고 그 결과 불과 5개월 만에 약 20만건의 스팸문자를 차단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에 어려운 서민경제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사금융업자의 불법대부·불법추심 스팸문자를 포함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전반으로 '문자 스팸 필터링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동통신 3사 및 문자 사업자 등에도 주요 키워드를 공유해 국내·외에서 발송되는 스팸문자 차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KISA는 불법스팸으로 신고된 불법사금융 문자 1만여건을 분석해 차단 키워드를 신규 선정했으며 이를 문자 사업자 등 및 이동통신 3사에 공유해 불법사금융 스팸문자를 발송 및 수신 차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점점 고도화·지능화되는 불법업자들의 새로운 유형의 스팸문자에 대응하기 위해 차단 키워드를 추가 발굴해 불법금융투자 문자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전 국민의 경각심을 제고해 소비자 피해 예방뿐 아니라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통신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주요 사례와 대응 방법을 6월 중 발송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도입하는 스팸문자 발송 단계 차단 확대 및 불법사금융 스팸문자 차단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접근경로를 사전적으로 원천 차단해 금융소비자의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KISA와 함께 정기적으로 차단 키워드의 스팸 차단율 등을 분석해 해당 방안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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