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원, 벌목재 주민 나눔…취약계층 30가구에 1t씩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3 14:45  수정 2025.05.23 14:46

‘매수토지 관리사업’ 일환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22일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 강화를 위해 ‘벌목재'를 주민에게 나눠주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22일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 강화를 위한 ‘벌목재 나눔 주민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환경보전원과 영산강유역환경청 임직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총 30t 규모 벌목재를 지역 주민 및 취약계층 30가구에 무상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한국환경보전원이 영산·섬진강 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매수토지 관리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공장, 과수원, 축사 등 지장물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매입한 후 한국환경보전원이 이를 제거·정비한다.


이후 탄소흡수 수종 등 자연식생을 활용해 수변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해당 부지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벌목재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해당 목재는 1m 내외로 절단해 화목보일러용 연료로 가공, 가구당 1t씩 운반·적재를 지원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은 물론, 병해충 피해 예방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다”며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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