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닮은꼴’ 女의사가 ‘투잡’ 뛰는 이유는? “이 일이 더 잘 벌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5.23 14:07  수정 2025.05.23 14:08

ⓒ소후닷컴

한 여의사가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23일 소후닷컴에 따르면 20대 여성 웅 씨는 중국 청두의 한 사립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의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월급으로 4000위완(한화 약 77만원) 정도로, 이는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의 금액이다.


웅 씨는 병원 근무가 끝나면 부모님이 하고 있는 폐기물 수거를 도와 용돈을 받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도우고 있다. 이 때문에 생존 기술도 배우고 있다”면서 무거운 물건을 들다 보니 팔에 근육이 생겼다고 말했다.


밤 10시까지 일하고 퇴근한다는 웅 씨는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기 때문에 용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봉급”이라면서 “폐기물 수거 수입이 병원 월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웅 씨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작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중국에서는 의사 월급이 적은 편이라 의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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