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넘어 오프라인으로 나온 바이너리샵
"현장감 있는 고객 경험 제공 기회"
주말간 350여명 방문…고객들 관심 ↑
오는 25일까지 MMK쇼룸서 진행
대부분의 사람들이 홈·리빙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보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사용감'이다. 가구를 구매할 때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를 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집에게는 고객들에게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늘 과제가 돼 왔다.
최근 오늘의집의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 ‘바이너리샵'은 고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21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MMK(Museum of Modern Kitchen) 쇼룸에서 원데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기분 좋은 어울림’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쿠킹 클래스에는 브런치 레스토랑 애시드하우스의 조제희 셰프, 우희현 셰프가 참가해 ▲토마토 시트러스 플레이트(샐러드) ▲새우스뫼뢰브뢰(샌드위치) ▲레몬 바질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 수업을 진행했는데,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은 취지로 ‘바이너리샵'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Binary Kitchen : Layers of Taste’를 타이틀로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도 주방 인테리어 브랜드 MMK와 협업해 무자기, 심사영도자기, 이도, 크로우캐년, 호랑, 롬아카이브, 버미큘라 등 쿡웨어, 테이블웨어 브랜드와 아르떼미데, 에프에프컬렉티브, 아고라이팅, 웜그레이테일 등 조명, 키친패브릭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팝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MMK 쇼룸을 찾았다.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감각적인 세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팝업스토어는 A존, B존, C존으로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는데,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기는 A존은 MMK가 '에센셜'이라고 칭하는 도장 키친을 중심으로 여름이라는 계절감에 맞는 테이블웨어와 쿡웨어, 패브릭 상품이 전시됐다.
노란색, 하늘색, 민트색 등 산뜻한 색감을 가진 제품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아기자기한 주방을 원하는 이들에 하나의 영감을 제시했다.
B존은 MMK만의 고유 키친 스타일을 보이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다채로운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은 A존과는 달리 심플하지만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의 제품들이 주로 배치됐다.
MMK의 메탈 타입과 우드타입 주방 가구에 어울리는 접시, 포크 등의 테이블웨어를 1대1로 배치해 다양한 취향의 주방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원형 계단을 통해 한층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C존은 화이트톤의 키친 제품들이 주로 전시돼 있었다. 어두운 내부 분위기와 반전을 이루고 있어 보다 무드있는 주방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화이트톤 제품들로 채워져 모두 같은 브랜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MMK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가 풍부하게 어우러질 때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서로 다르면서도 톤앤무드가 비슷한 브랜드들을 함께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설명 옆에는 이 제품과 잘 어울리는 브랜드와 제품도 제시돼 있어,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조합하길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C존의 안쪽에는 MMK의 신상품과 스테디셀러들이 주로 배치됐다.
'Library shelf 001', 'Library Shelf 002', 'Frame side table', 'Tea trolley' 등의 신제품과 아직 출시되지 않은 스퀘어 라인 주방 가구를 선보였다.
이처럼 감각적으로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협업사, 참여사 그리고 오늘의집 모두에게 ‘윈윈’의 장이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남산 아래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말 간 350여명, 평일 기준 평균 7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MMK 관계자는 "우리 브랜드를 알고 계시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하신 분들이 절반 정도 됐고, 이번 오늘의집의 바이너리샵 홍보를 통해 저희 브랜드를 처음 알고 오신 분들이 20%나 됐다"며 "브랜드 홍보적인 측면에서 이번 팝업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때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다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저희 공간을 경험시켜 드릴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인 팝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도 "바이너리샵을 하면서 오프라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MMK와 함께 바이너리샵만의 정체성을 고객들에게 더 현장감 있게 제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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