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K-철도,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교두보 마련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13 16:23  수정 2025.05.13 16:23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와 MOU 체결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이 라흐메토프 힉마툴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수석부사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K-철도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2개국을 방문해 철도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UTY)와 철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 교류 ▲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 워킹그룹 정기 화상회의 시행 등 지속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철도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하며,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의 본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공단은 6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시에서 아짐 이브로힘 교통부장관을 비롯한 타지키스탄 정부 및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Pre-FS)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필요성과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하고 타당성조사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공단은 타지키스탄 철도건설 협력을 위해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이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돼 조사를 수행해 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2개국 방문을 통해 K-철도의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철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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