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성희롱 논란'에…경공노, "심각한 범죄 행위"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5.12 18:18  수정 2025.05.12 18:18

ⓒ경공노 제공

경기도의회 A 상임위원장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경공노는 12일 성명을 통해 "우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모 상임위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놀라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해당 의원의 행태는 노동자의 존엄성을 짓밟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이며,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그것도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이런 상식 이하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특히 이러한 발언이 팀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은 해당 도의원의 평소 성인지 감수성 상태를 짐작할 수 있어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도의회의 즉각 진상조사와 경찰수사 의뢰 △도의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관련 교육 강화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경공노는 또한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납득할만한 조치를 촉구하며, 미흡할 시 고소 고발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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