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지위 회복하자 "사필귀정"
"한덕수, 50년 관료 생활 추함으로 마감"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대선 후보 교체 전당원투표 부결로 대선 후보 지위를 회복하자 "사필귀정"이라 평하며 지도부의 의원직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와 박수영·성일종(의원)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 은퇴 하라"며 "한덕수는 50년 관료 생활 추(醜)함으로 마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후보 교체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즉각 사의를 표명했으며,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을 맡는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권 전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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