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식사 후 ‘XX 걷기’하면 당뇨병 발병 줄어든다”…뭐길래?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5.02 13:54  수정 2025.05.03 07:41

ⓒ게티이미지뱅크

식사 후 잠깐이라도 걸으며 가스를 배출하는 일명 ‘방귀 걷기(fart walk)’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우 겸 요리 블로거 메릴린 스미스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방귀 걷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방귀 걷기’는 스미스가 만든 신조어로, 지난해 3월 “저녁 식사 후 10~20분 사이의 ‘방귀 걷기’는 멋지게 나이 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올리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스미스는 “방귀 걷기를 하면 단 2분만 걸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 부부는 저녁 식사 후 60분 정도 지나면 운동화를 신고 ‘방귀 산책’을 하러 나간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식사 후 걷기가 장 운동을 촉진해 가스가 제거되고 변비가 예방된다고 말한다. 특히 혈당까지 조절돼 체중 감량은 물론 당뇨병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식사 후 걸으면서 체내 가스를 방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물론 걷는 동안 반드시 방귀를 뀌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사 후 가볍게 걷기만 해도 소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니 꾸준히 걷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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