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와 원전 계약 확정…체코 "25조원 예산 승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01 00:02  수정 2025.05.01 06:17

체코 두코바니 원전. ⓒ EPA/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발전소가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자로 확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우리는 두 개의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정했다”며 “체코전력공사(CEZ) 등에 180억 달러(약 25조 6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원전 건설은 한수원이 맡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에 원전 5호기와 6호기를 건설한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 CEZ 산하의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사(EDUII)가 5월7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수원이 성공적으로 원전을 건설한다면, 향후 테멜린 단지의 추가 원전(3호와 4호) 건설 계획에서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대 4기의 원전을 수출하게되는 셈이다. 한국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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