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급 시한 만료, 대량 유급 사태 우려
교육부 측 "오늘밤 12시까지 돌아와야"
30일 유급 시한 만료를 앞두고도 상당수 의대생이 수업 거부를 이어감에 따라 대량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부와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긴급 간담회를 하고 수업 거부 학생들에 대한 이같은 학사 처리 방침에 합의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밤 12시 이후로는 올해 학교에 돌아올 기회는 없어지게 된다"며 "교육부로선 오늘밤까지 최대한 학생들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유급이라는 행정적 절차가 확정되면 학사 유연화를 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돌아올 수 없다. 이미 신분이 정리되는 것"이라며 "학사 유연화로는 유급 처분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측에 따르면, 이날 안으로 수업 복귀 의향과 더불어 복귀 의사를 증빙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수강이나 내일 이후 오프라인 수업에 실제로 참석해야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 1학년에 24, 25, 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부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 ‘신입생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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