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등 조짐에 ‘주목’…혼합·자산배분형 중 개인 순매수 1위
국내 최초 커버드콜 채권혼합…테슬라 성장성·채권 안정성 결합
연 15% 수준 월분배 목표…상장 이후 월평균 1.25% 지급 매력
ⓒ삼성자산운용
미국의 테슬라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9일) 종가 기준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3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테슬라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중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정치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 20%, 테슬라 커버드콜 상품으로 알려진 ‘TSLY ETF(일드맥스 테슬라옵션인컴전략)’ 10%, 국내 채권 70%로 구성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이다.
특히 국내 채권에 자산 70%를 투자하는 안정형 자산배분 상품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테슬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수익 안정성을 높이며, 높은 수준의 월분배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ETF는 상장 이후 최근까지 총 15회 월분배금을 지급하며 평균 월 1.25%를 기록했다.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수준의 분배율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이후 관세 등 대외 변수로 변동성이 심했던 미국 증시 환경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6.8%로, 테슬라 집중투자형 ETF 5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ETF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높은 월분배금과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지난해 상장 이후 1568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 혼합·자산배분형 ETF 51종 중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규모인 동시에 상위 10종목의 개인 순매수 규모(1547억원)보다 높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는 로보택시 등 미래 성장 전략과 미중 분쟁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우상향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선호하거나 연금계좌의 안전자산으로 테슬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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