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다가올 여름에 대비하기 위한 비법을 공개했다. 바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저탄고지' 식단이다.
지난 20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 TV'에 출연해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저탄고지' 식단을 추천했다.
이어 엄정화는 "저탄고지를 할 때 몸에서 염증 수치가 현저히 줄고 피가 굉장히 맑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우리가 식사를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중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과하게 생성되면 포도당은 체지방으로 저장하면서 체중이 늘어난다.
그러나 이러한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면 혈중 포도당이 낮아지고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드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체지방의 축적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춰 당뇨의 위험은 물론 비만 치료 등에 효과적이라고 평가된다.
다만 저탄고지 식단에도 단점이 있다. 영양 불균형과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식단 관리가 규칙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섭취한 지방분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 우려도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힘든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다이어트가 그러하지만, 기름진 음식에 제한해 섭취하는 데에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에 케토 플루라고 불리는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찾아올 수도 있다.
한편 저탄고지 식단을 실행할 경우 섭취 가능한 음식으로는 고기, 생선, 달걀, 버터,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치즈, 크림, 아보카도, 견과류 등이 있다. 반면 절대 섭취해선 안 될 음식은 빵, 밥, 면 등의 탄수화물류, 설탕, 전분이 많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대부분의 과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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