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역·선바위역 35분, 혜화역 13분 간 열차 운행 지연
서울시, 열차지연 손실 2100만원, 직원부상 등 발생
"관한 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 소송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엄정 대응"
서울시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불법시위로 약 2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오남역, 선바위역에서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는 약 35분간 열차가 운행되지 못했고, 혜화역에서도 약 13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시 관할인 혜화역에서는 시민안전 및 추가열차지연 방지를 위해 22분간 무정차 통과도 실시했다.
시는 월요일 출근길 열차탑승 시위에 따라 4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 KTX 이용을 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하는 시민,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기 위한 시민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위로 열차지연 손실 약 2100만원 뿐만 아니라 시위대응 과정에서 직원부상도 발생했다. 해당시간대 민원도 245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지하철 열차운행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및 업무방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관할 역사인 혜화역 시위뿐만 아니라 오남역, 선바위역 시위에 대해서도 4호선 열차 운행 전체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고려해 형사 고발 및 소송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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