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및 성산2동 일대 주차난 해소 기대
합리적 요금…대형차량 주차장까지 갖춰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심각했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상암동1624~1626)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암동DMC역 일대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다. 인접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일대는 각종 경기와 행사 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문제 제기가 지속됐다.
이에 마포구는 롯데쇼핑과 협약을 맺고 착공 예정인 롯데몰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완공된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총 534면 규모로 시간제 371면, 거주자우선주차 110면, 대형 차량 53면으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차량을 위한 전용 공간은 지역 내 마을버스 업체들의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시간제 5분당 200원, 거주자 우선 주차 월 5만원, 대형 주차장 5분당 400원이다.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5월8일부터 27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8일 본격 개장한다. 이로써 상암동과 성산2동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진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조성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마포구와 롯데쇼핑이 협력한 결과"라며 "지역교통 여건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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