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우승가자!’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꺾고 UEL 4강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4.18 06:36  수정 2025.04.18 06:36

손흥민 부상 결장 속 원정서 1-0 신승

1, 2차전 합산 점수 2-1로 4강 진출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 AP=뉴시스

캡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홈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여 있는 토트넘은 독일 원정서 기사회생하며 우승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프로 커리어 첫 우승 가능성도 살아 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선 토트넘은 전반 43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딩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달려든 골키퍼 산투스와 강하게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돼 토트넘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키커로 나선 솔란케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내내 홈팀의 공세에 고전했다. 다행히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과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의 아쉬운 골 결정력이 더해지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칫 탈락으로 이어졌다면 마음이 무거울 수 있었던 손흥민도 이날 승리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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