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볼 경합서 밀린 김민재, 뮌헨 챔스 8강 탈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4.17 06:52  수정 2025.04.17 06:52

김민재. ⓒ AP=뉴시스

공중볼 다툼에서 이겨내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산 시로 스타디움(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의 8강 원정 2차전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앞선 홈 1차전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밀리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거함 뮌헨을 물리친 인터 밀란은 두 시즌 만에 4강 무대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인테르는 지난 2022-23시즌 결승에 진출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바 있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한 번 부진했던 경기였다.


김민재는 전반 27분 경고를 받으며 움츠려 들 수밖에 없었고 결국 소극적인 플레이는 실점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김민재는 1-1로 맞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기 위해 점프를 뛰었으나 뒤에서 달려든 파바르에게 밀리며 헤딩 슛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바르 머리에 정확히 맞은 공은 그대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김민재는 실점 직후 르로이 자네와 함께 교체 아웃돼 벤치에 앉았다. 뮌헨은 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헤더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필요했던 1골이 더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쳤고,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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