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빈곤층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한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09.02.05 09:23  수정

비상경제대책회의, 129콜센터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한 모녀의 예를 들며 “신빈곤층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한다”고 신빈곤층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렸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보건복지콜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4일 과천청사에 있는 지식경제부 방문 이후 두 번째로 현장점검회의를 가진 것.

이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요즘 일자리 문제 때문에 신빈곤층에 대한 게 어떻게 되는지 그 문제가 많은 것 같다”면서 “사각지대가 많은 것 같은데 내가 들은 게 한 모녀가 같이 사는데 헌 봉고차가 집에 한 대 있어서 그것 때문에 기초수급대상자가 안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이 사례로 든 모녀 이야기는 헌 봉고차가 집에 한 대 있어 모자보호법 대상이 안된다는 것이다. 봉고차가 10년 이상이 지나야 기초수급대상자에 해당이 되는 등 허점이 많다는 것. 특히 그 모자는 지하에 조그만 집이 있는데 내일 모레 쫒겨날 처지여서 갈 데가 없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인천인데 구청에서 나가서 점검을 했다고 하는데 사각지대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지자체 등이 잘 챙겨야 하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현장에 와서 회의를 하는 것도 그런 것을 찾고, 또 129가 많은 기능을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 온 것이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언급한 모녀는 최근 초등학생 딸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런 가정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고 이날 회의에서 이를 언급했다.

한편, 비상경제대책 현장점검회의에는 강만수 재정부, 전재희 복지부, 원세훈 행안부 장관, 권태신 총리실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윤진식·박재완·강윤구·박형준 수석과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 김은혜 부대변인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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