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졸음운전사고가 해마다 600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특히 11월에 사고가 제일 잦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360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졸음운전 사고는 2021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만 35.4%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982건 ▲2020년 6128건 ▲2021년 5386건 ▲2022년 7003건 ▲2023년 7279건으로 5년 간 총 3만1792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1월이 평균 614.6건 발생해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전체 평균 대비 16% 높은 수준이다. 행락철 나들이와 지역축제가 많은 10월과 6월도 각각 월평균 583건, 585건의 졸음운전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졸음운전 사고위험이 높은 달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도로별 졸음운전 사고분석 결과,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는 같은 기간 6701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1696건이 발생해 2019년(1169건) 대비 45.1% 증가했다.
졸음운전 사고 최다 사고유형은 도로이탈·전복, 차단독사고으로 나타났다. 추돌사고는 최근 5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졸음운전 사고유형으로 꼽혔다.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83.3%는 승용차량의 졸음운전 사고이며, 지난해 6101건이 발생해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21.4% 증가했다.
최근 5년 졸음운전 사고의 64.8%는 40세 이상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해는 5093건이 발생해 2019년 대비 39% 증가했다.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는 2023년 1951건이 발생하는 등 2019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졸음운전 예방은 운전자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차량안전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적 보완과 조화를 이룰 때 효과적으로 졸음운전 사고를 감소 시킬 수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의 근본적인 원인인 피로해소와 집중력 제고를 위해 1시간 이상 운전이 예상된다면 전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운행 중에는 주기적인 차량 환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시스템의 장착 의무화 검토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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