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중에 풀린 돈 16조3000억↑…14개월째 증가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9.13 12:00  수정 2024.09.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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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직원이 현금을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시중에 풀린 돈이 16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수익증권이 크게 증가했고, 금리 고점 인식과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정기예적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405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3000억원 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익증권(10조8000억원), 기타 통화성 상품(5조8000억원), 정기예적금(+5조3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5조9000억원), 금융채(-3조원) 등은 감소했다.


수익증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의 영향응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기타 통화성상품은 외화예수금과 CMA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 전화됐다.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늘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의 경우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금융채는 통화안정증권 및 은행채가 순상환하며 감소전환됐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8조9000억원)와 기타금융기관(4조3000억원), 기업(+3조6000억원) 등은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2조3000억원)은 감소했다.


M1 평균잔액은 121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원 감소했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말한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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