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캐피탈 구내식당의 ´이유있는´ 호황!

김봉철 넷포터

입력 2008.12.24 10:15  수정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며 바야흐로 대한민국도 ‘불황’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시기에 직면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악화, 소극적인 투자는 결국 개인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통비, 통신비 등은 물론이고 밥값까지 줄여가며 저마다의 생존 방식으로 이 위기를 견뎌낸다.


이와 같은 시기에 직장가에서는 구내 식당에 직원들이 몰린다. 만만치 않은 점심값 때문에 외식을 대폭 줄이고 구내 식당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만만치 않은 고충이 따른다. 대부분 구내식당의 음식은 흔히 군대에서 얘기하는 ‘짬밥’과 같은 대량 급식이라 맛이 없고 쉽게 질리며 신기하게도 배가 금방 꺼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구내식당은 조금 다르다. 먼저 식당 인테리어에서 이 회사 특유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고급 호텔의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점심 메뉴는 3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메뉴가 시기 적절하게 배식이 된다. 특히 즉석 요리 코너에서는 냉면, 초밥이나 스파게티를 바로 요리하여 먹을 수 있어 여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바빠서 식사를 거르게 되는 직원을 위해 샌드위치까지 제공하는 꼼꼼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점심값은 한달에 5만원. 하루에 2천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선택의 폭 뿐 아니라 음식의 질도 수준급이다. 최고의 조리사와 영양사가 식재료를 장만하는 단계부터 철저하게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다. 특히 최근 멜라민 검출과 관련된 식재료에 대한 전국민적인 우려를 철저히 불식시키며, 일관성있게 ‘프리미엄 급식’을 내세우면서 더욱 직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직원을 만족 시킬 수 없다면 고객도 만족 시킬 수 없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기본적인 경영 철학 중 하나이다. 멋진 디자인의 신용카드를 만들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마케팅을 펼치며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이면에는 이 같은 철저한 ‘직원 배려’의 정신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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