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난해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 중 달러화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원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3.1%, 유로화 6.8%, 원화 2.8%, 엔화 2.3%, 위안화 1.7% 등으로 집계됐다.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7%를 차지했다.
달러는 전년 대비 2.0%포인트(p) 하락했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전년 대비 -23.9%), 석유제품(-17.5%), 화공품(-12.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9.7%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유로화는 1.0%p 상승했다. 승용차(47.0%), 기계류·정밀기기(9.6%) 등을 중심으로 유로화 결제 수출이 7.7% 증가하면서다.
원화도 0.5%p 올랐다. 승용차(15.8%), 기계류·정밀기기(12.4%) 등을 중심으로 원화 결제 수출이 14.3% 증가한 영향이다.
결제 통화별 수입 비중은 미국 달러 80.6%, 원화 6.7%, 유로화 5.8%, 엔화 3.8%, 위안화 2.4% 등으로 집계됐다.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입의 99.2%를 차지했다.
달러 결제 비중이 전년 대비 2.3%p 하락했다.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자재(-17.5%)를 중심으로 수입이 14.5% 감소하면서다.
반면 유로화는 1.0%p 상승했다. 기계류·정밀기기(5.7%), 전기·전자기기(16.1%)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6.0% 증가하면서다.
위안화와 원화는 각각 0.7%p, 0.6%p 올랐다. 위안화는 축전기(111.2%) 등을 중심으로 결제 수입이 21.9% 증가한 영향이다. 원화는 화공품(-12.5%)을 중심으로 결제 수입이 3.0% 감소했지만, 승용차(4.5%) 등의 증가로 전체 수입감소율(-12.1%)을 하회하면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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