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과학고의 설립 취지는 이공계 인재 육성
교육부 장학금 환수 등 제재에도 여전히 많은 숫자
서울대학교 정문ⓒ연합뉴스
정부가 영재학교·과학고 학생의 의약학계열 진학을 막기 위해 교육비 환수 등 제재를 하고 있지만 올해 서울대 의과대학에 정시 모집을 통해 합격한 학생 4명 중 1명은 이들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40명 가운데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은 10명으로 25%를 차지했다.
영재학교·과학고의 설립 취지는 이공계 인재 육성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이들 학교 졸업생이 의약학계열에 진학하면 교육비와 장학금을 환수 조치하고 있다.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의약학계열 진학자에게서 돌려받은 환수금은 4억2130만원에 달한다. 이들 학교에서 의약학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2023학년도 83명에서 2024학년도 62명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많은 숫자다.
재수를 하거나 다른 대학에 일단 진학했다가 반수 등을 통해 의약학계열에 다시 가는 경우에는 교육비 환수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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