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친아버지가 KBS 공채 탤런트 출신임이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여성잡지 <레이디 경향>은 고 최진실의 빈소를 말없이 지켰던 친부 최국현(73)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젊은 시절 준수한 외모를 지녔던 최 씨는 연기에 남다른 소질을 KBS 공채 탤런트 1기에 합격했다는 것. 하지만 최 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던 부친의 완고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연기자로서의 삶을 걷지 못했다”고 밝힌 뒤, “연기자로서의 뜻을 접고 택시 기사로 삶을 꾸려갔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최 씨는 딸이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와 이혼해 그동안 따로 살고 있었다.
한편, 최진실의 두 자녀 친권을 놓고 전남편 조성민과 어머니 정 씨가 갈등을 빚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최진실 사망 후 조성민은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 씨와 동생 최진영의 강력한 반대로 답보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조성민 친권반대카페´ 회원 500여명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카네이션을 들고 집회를 열어 친권관련 법 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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