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등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3.12 07:30  수정 2024.03.12 07:3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국회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정평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이 논란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로 인한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안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지만, 끝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정봉주 전 의원 앞에서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강북을 경선 결선투표에서 정 전 의원이 박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강북을은 당초 박 의원과 정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이 '3파전'을 벌였지만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의 결선이 성사됐다. 당내에선 박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종 승리자는 정 전 의원이 됐다. 정 전 의원이 '자객 출마' 논란을 빚어온 만큼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월 8일 강북을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내에는 민주당 의원답지 않는 의원이 너무 많다. 그 중 한 분에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 전 의원을 '성비위 의혹 트로이카'라고 부르며 "자격 없는 인물을 공천하면 민주당은 망하는 길"이라고 맞서왔다.


친명계 후보의 약진은 이날 함께 발표된 지역구 경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인 김동아 변호사가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다만 서대문갑 경선 과정에서 '후보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어 결과를 두고 의구심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청년 전략지구' 오디션을 거쳐 해당 지역구 후보를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압축했다. 하지만 이튿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돌연 성 부의장 대신 김 변호사를 경선 후보로 올렸다.


이를 두고 당은 성 부의장의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이 후보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지적은 끊이질 않았다. 더욱이 김 변호사는 애초 경기 평택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지난달 23일 '선당후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청년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 출마로 선회했다.


경기 화성정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홍성국 의원 불출마로 전략선거구가 된 세종갑은 이영선 변호사가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의대 교수들, 정부에 사직 ‘데드라인’ 역제시...‘대화의 장’ 효과 무색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정부에게 역으로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18일까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11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직서는 개별적으로 제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정부는 지속적으로 의대교수들에게 집단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촉구해 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 상황에서 교수님들마저 떠나면 어떻게 될지는 교수님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고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현장에 계신 교수님들마저 환자의 곁을 떠나겠다고 한다면 전공의들이 돌아올 길이 가로막히게 된다”고 호소했다.


박 차관은 “환자를 지키는 것이 의사의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교수님들께서 몸소 보여달라”며 “제자들이 안전하게 돌아와 의사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수님들의 간절한 마음은 전공의들에게 닿을 것”이라며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고 끌어안아 달라”고 덧붙였다.


의대교수들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의료를 이끌어가고 환자와 제자들 모두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정부는 ‘대화의 장’이 열려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계속 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는 전공의를 보호해야 한다는 교수님들의 마음과 같은 입장”이라고 설득했다.


이어 “교수님들도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생사의 기로에서 교수님들께 생명을 의지하고 있는 환자들이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을 계속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정부의 설득이 큰 효과를 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달 박 차관이 정부가 복귀 기한으로 잡은 29일에 전공의들에 ‘허심탄회한 만남’을 제안했지만 참석한 전공의의 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고 이후에도 비공개로 대화를 여러 번 요청했지만 전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계속 열려있다고 한 대화의 장도 무색한 실정인 것이다. 이 가운데 현재 전공의 사직으로 20개 병원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투입된 가운데 의대교수들마저 사직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의료공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원화마켓서 1억원 돌파


1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4시30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1억원을 터치한 뒤 장중 최고가 1억30만원을 찍었다.


오후6시35분 현재 1억5만원대에서 거래중이다.


해외 거래가도 7만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5분 비트코인은 7만136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달러 기준 전고점은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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