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화단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10대 남학생이 붙잡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방화 혐의를 받는 남학생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 카페 화단에 있는 조경수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화재 현장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교통경찰들이 불길을 보고 달려와 소화기로 초기 진압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카페 역시 영업을 중단하고 공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 붙잡히자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에 탄 종이가 발견돼 방화를 의심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가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검거했다. A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112에 신고해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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