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전문구조대원 8명으로 구성한 특수산악구조팀 신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1.16 12:02  수정 2024.01.16 12:02

산악사고를 24시간 상시 전담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 훈련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에 창단한 특수산악구조대에 이어 설악산국립공원에도 특수산악구조팀(TF)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구조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설악산은 최근 5년간 1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북한산 347건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가 잦은 곳이다. 지형이 험한 고지대가 많아 전문 산악구조 인력 배치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이번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은 인명구조 자격증, 암벽등반 기술 등을 보유한 8명의 전문구조대원으로 구성했다. 고지대 암벽 등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를 24시간 상시 전담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지구, 사고다발지역 등 위험지역 점검과 탐방객 산행안내 활동도 병행한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그동안 설악산에는 산악전문 구조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암벽 등 고지대 사고에 신속한 구조현장 접근과 인명구조 대응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설악산국립공원을 찾는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